장마. 그리고 비의 계절

올해 1호 태풍 네파탁이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장마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비소식이 계속 될것으로 예상되며 항상 장마시즌이 되면 저는 '비의 계절'을 뇌리에 새겨준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생각이 납니다.

혹 아직 이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장마계절에 꼭 보시길 추천 드려요.

▶ 전형적인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는 2004년 도이 노부히로감독의 작품으로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조용히 풀어내는 일본 영화 특유의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너무 슬프지도 않은, 잔잔한 사랑과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기에 지루할 틈이 없는 힐링영화인데요.

▶ 사랑이 그리울때. 필요할때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1년후 비오는 어느날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가족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부부는 자연스럽게 두번째 사랑을 맺어가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뒤에 떠나게될것을 예감하며 벌어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감정이 메마른 사람, 사랑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