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광어 드시지 마세요. 폐사 방지 항생제 엄청 뿌려요.

광어의 제철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9월~12월이 제철이랍니다. 

요즘 양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계절 상관없이 언제라도 횟감을 즐길 수 있는데요.

얼마전 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인해 집단폐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항생제를 엄청나게 쏫아붓는다고 합니다.

여름 광어,  폐사방지 항생제 엄청 뿌려요.

지난주 양양에 캠핑을 다녀오면서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으러 주문진에 들렸습니다. 태풍이 때문에 배가 출항을 하지 못해 속초시장 생물코너에는 생선이 없었는데 이곳에는 조개와 광어가 넘쳐나더라고요. 그래서 한마리에 3만원을 주고 회를 떠다 먹었는데 현지인 분이 다음에는 사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알고보니 수온이 높아 광어 죽을까봐 항생제를 엄청나게 뿌리기 때문에 바닷가 분들은 안드신다고 하네요. 옥시테트라싸이클린, 암피실린 등 양식 어업인들이 사용하는 항생제가 있는데 오남용 할 경우 임산부와 아동은 치아와 뼈가 황갈색으로 변하고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양식을 하는 어류들은 항생제를 뿌려 놓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데 여름에는 수온이 엄청 올라가기 때문에 허용량만으로는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양심을 속이고 오남용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일부 광어양식장에서 가축용항생제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판매하는 분들이 제발 양심을 좀 챙겼으면 합니다.

여름에는 광어 등 양식 어류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시고 항생제 오남용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