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nic 50, 슈어 에이오닉 50 내돈내산 리뷰

에이오닉 50 구매기

음향기기에 크게 관심이 없던 제가 고가의 헤드폰을 구매하게 되었기에 기록을 남깁니다. 한동안은 노이즈 캔슬링이 너무나 부러워 소니 1000xm4가 나오길 기다리다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며, 잊고 살다가 이달 초에 플스5 예구에 성공하고 나서 급작스레 헤드폰에 다시 눈길이 갔었어요.

가격대가 높은 좋은 품질의 게임기 전용 헤드셋이 많이 있었지만 값에 비해 의미없어 보이는 성능들, 음감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한 음질, 저에겐 쓸데없는 돌출 마이크들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기왕 사는거 나도 좋은 제품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소니 1000xm4와 에이오닉 50을 저울질하다가 구매하였답니다.

 

에이오닉 50 언박싱

제품의 스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만든 제품도 아니고 아이폰 유저라 AAC 코덱이 구려서 무선으로는 음질이 막 좋게 들리진 않으니까요. 제일 먼저 느낀 점은 포장 박스가 너무나 큽니다. 박스 보관은 하지 않으려 했는데 AS 때문에 보관해야 하겠죠?

 

정품을 구매하셨다면 박스 한쪽의 테이프에서 정품 확인을 하실 수 있어요. 현재 오디오 전문기업 삼아사운드에서 2년간 제품 보증을 해주고 있다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동그랗고 커다란 제품 보관 가방이 나타납니다. 벌써부터 간지가.....

 

다른 분들은 보관가방이 너무 크다고 하시던데, 그런 리뷰를 많이 봐서 그런지 저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우와 듣던 대로 진짜 크다!!'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보관가방을 열면 비싼 값을 하는 제품이 등장합니다.

 

디자인의 장점이 확실한 제품입니다. 블랙, 브라운, 화이트 색상이 있었지만 블랙과 진짜 철 덩어리인 스틸과의 조합은 상당히 고전적이지만 스타일리시하네요.

 

제품을 뒤집어 보면 헤드폰의 좌우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안쪽 스틸에도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에이오닉 50 업데이트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이퀄라이저 조정 및 제품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어플은 'ShurePlus Play'를 받으시면 되는데 슈어라고 검색해도 제일 위에 나타납니다. 제품을 블루투스 연결 후 어플을 실행하면 자동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이 되며, 5~6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업데이트 후 설정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니 제품 on/off나 블루투스 연결 또는 해제 시 어색한 한국어 음성을 들을 수 있어요 ^^;

 

에이오닉 50 활용 및 장단점

장점

1. 음악을 들을 때 뭉개진 음향이 없이 또렷한 느낌이 강하고, 음질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2. 가격만큼의 음질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최신 무선 규격들이 반영되었답니다.

3. 음향기기와 유선 연결을 해보세요. 무선의 2배 이상의 음질을 느끼실 수 있어요... 귀 녹습니다.

4. 당연히 플스5와 무선 연결은 되지 않으니 저는 tv와 직접 블루투스 연결을 하거나, 패드에 유선 꽂습니다.

5. 머리가 크신 분들도(제가 큽니다 커요) 불편하지 않고 귀가 아프지 않아요.

 

단점

1. 보관가방이 크고 접는 형태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짐

2. 애초에 오버이어형이라 에어팟프로의 노이즈캔슬링을 쓰는 정도로 주변음이 안들려서 그런지 노캔의 성능 구분이 잘 안됨.

3. 가격, 일단 구매했지만 비싸긴 비싸네요^^;

 

이상으로 슈어 Aonic 50 리뷰를 적어 보았습니다. 음질이 너무 좋고 게임 공간감도 좋아서 매일 애용하는 제품입니다. 소니, 애플 사의 헤드폰 제품들과 많이 언급이 되는 추세인데 구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