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섭취, 비만의 원이이 되는 짠맛

한국음식이 대체로 짠맛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나트륨 과다섭취에 주의를 해야하는데요, 그 중 짠맛이 대체 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나트륨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권하는 양의 두배에 달한다고 하며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고혈압을 비롯한 뇌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거나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비만의 원인이 되는 짠맛

대체 왜 비만과 짠맛은 서로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나트륨 과다섭취는 소화기관의 운동속도를 높여 음식이 빨리 소화되게 하기 때문에 금새 허기를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허기를 느끼는 순간 찾게 되는 간식들이 요즘 같은 계절에는 열량이 아주 높은 붕어빵이나 떡볶이 등이기 때문에 금새 공복을 또다시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나트륨이 직접적으로 지방이 되지는 않지만 체중증가나 비만의 원인이 되는 또다른 경우는 간이 쎈 음식들은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먹게 하여 몸에서 필요한 열량보다 더 많이 섭취가 되고 이는 바로 지방으로 흡수되어 체중 증가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몸에 쌓인 염분이 삼투현상으로 수분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을 몸속에 가둬두기 때문에 물로 인한 체중증가, 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열량소비 또한 낮아지게 됩니다.

혹시 '단짠매'라고 아시나요? 단거, 짠거, 매운것을 순서대로 먹으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고 할만큼 달거나 짠맛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뜻인데요, 달고 짜고 이렇게 먹으면 처음에는 단맛이나 짠맛이 더 강하고 자극적으로 다가오지만 이런 맛에 길들여 지면 감각이 무뎌지게 됩니다. 이렇게 단짠매에 길들여지면 짠맛이나 단맛이 약하다고 생각되면서 점점 고당분, 고열량, 나트륨 과다섭취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같은 열량의 음식을 먹어도 소금 1g을 더 섭취하면 체중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20% 높다고 합니다. 이처럼 나트륨은 몸에서 소화과정에 영향을 주고 신진대사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나트륨 과다섭취에 주의를 해야겠습니다.